Prologue. 시스템이 잘 갖춰진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면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. 여러 상황이 있겠지만, '있어야 할 것 같은게 없어서' 그랬을 것이다. 특히, '데이터'가 잘 정돈되어 있지 않고, 접근하기 불편한 경우가 굉장히 많았을 것 같다. 부족하지만 내가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서 데이터를 정의하고, 데이터 구조를 설계하고, 이를 통해 전직원이 굉장히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'무료' 대시보드를 만들어내어, 정확한 데이터로 소통하고 의사결정하는데 도움을 줬던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한다. 이 글이 인력이 부족하고, 자금이 부족하고, 요령이 부족한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. Chapter 1. 스타트업에서 데이터는 어떠해야 할까? [데이터는 쉽..